올해 1분기 주식·채권·부동산 등 재테크 시장에서는 플러스 수익률이 만발했습니다.
지난해 반 토막 기억에서 고통받았던 투자자들은 한 시름 덜었는데요.
2분기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어떻게 전략을 짜면 좋을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올해 1분기 코스피지수는 1,124에서 시작해 1,206에 마감하면서 7%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8%로 6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수익률이 나왔고, 펀드에서 발생한 이익은 3조 원이 넘었습니다.
채권형 펀드는 1분기 수익률이 플러스 1%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분기에도 이 같은 재테크 시장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데다 곳곳에서 나타나는 경기 회복 신호 덕분입니다.
상당수 재테크 전문가들은 2분기 우량주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주식형펀드도 관심 깊게 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조한조 /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미국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의 회복 신호가 뚜렷해지고 신흥 국가에서도 경기회복 신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위험자산 투자비중 좀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주식형과 신흥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2분기 주식시장이 추세 상승이 아닌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도 있어 너무 적극적인 대응은 부담스럽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긍호 / 한국증권 자산컨설팅부 부장
- "시장 여건에 따라 주식편입 비율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라던가, 10% 목표수익이 도달되면 안정자산으로 운용하는 목표수익형 펀드 투자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채권투자는 경기회복에 따라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서 매력이 감소했다는 지적입니다.
국고채 중심으로는 비중을 줄이고 신용 스프레드가 감소할 수 있는 회사채는 일정부분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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