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주춤하던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4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기관과 외국인투자가들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16.37포인트 오른 1,399.71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4백억 원 이상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받아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투자신탁회사들이 1,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업종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 KB금융이 6%,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각각 4%, 5% 이상 오르는 등 금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주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한창제지는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변경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제와 케이씨오에너지는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86포인트 오른 513.13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진출 소식으로 이수앱지스와 케이디미디어 등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락과 출판, 섬유업종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KT가 올리브나인의 주식과 경영권을 '아위패스'에 매각키로 해 올리브나인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자동차에 LED 전조등을 달기로 한 정부의 방침으로 서울반도체가 6% 올랐습니다.
반면, CJ오쇼핑은 온미디어 인수에 대한 부담으로 14%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지수가 1% 이상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와 중국상해종합지수도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나흘째 상승해 지난 주말보다 6원 10전 오른 1,27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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