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저층아파트 단지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4·6·7단지가 최고 35층 아파트로 재건축됩니다.
인근의 고덕 시영과 주공 3단지는 이미 사업이 시작된 상태여서 강동구 일대의 재건축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 주공 4·6·7단지가 일제히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들 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1980년대 초 택지개발 사업에 따라 세워진 이들 단지는 지어진 지 25년 이상된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저층단지입니다.
고덕주공 4단지는 층고를 최고 30층에서 26층으로 낮추는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가구 수도 601가구에서 569가구로 줄이는 대신 대형 평형 비중을 늘렸습니다.
6단지와 7단지는 기존 계획안대로 구역지정을 받아 최고 35층 높이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처럼 한꺼번에 이들이 재건축에 돌입하면서 강동 일대의 재건축 열풍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미 인근 고덕 시영과 주공 3단지는 지난달 정비 구역 지정을 받은 상태.
주공 2단지와 5단지도 현재 주민공람이 진행 중입니다.
고덕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다음 달 분양하는 고덕아이파크까지 포함하면 고덕 지구 내 8개 단지에 모두 1만7천여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강동 일대가 미니 신도시이로 빠르게 탈바꿈하게 됐다며, 이 일대 재건축 열풍이 크게 달아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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