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증시가 오르락내리락하며 예측하기 어려워지자 가치형이나 인덱스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를 가늠하기 어려울 때는 수익이 비교적 안정적인 두 펀드가 돋보인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2주 동안 돈이 많이 유입된 국내 주식형 펀드입니다.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펀드 2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지수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지수 움직임을 그대로 따르는 인덱스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종목 주가를 예측하기 힘든 최근에는 인덱스형 펀드가 특정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안정적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
-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투자하기보다는 시가 총액 비중에 따라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없는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판매 수수료나 보수가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후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인덱스 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면서 주식형 펀드보다 보수가 낮아서 저비용의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펀드입니다"
특정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서는 가치형 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평가된 우량기업주에 주로 투자하는 가치형 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보다 최근 수익률에서 앞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치형 펀드는 주가 변동성이 커도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장점이 있어 상반기까지 자금이 몰릴 거라고 분석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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