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한국적인 상상력이 발휘된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 현장에 오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지로 만든 은은한 조명이 현대적인 감각과 맞물려 멋스럽게 빛납니다.
나무기둥으로 만든 부스는 전시가 끝나고서 해체돼 진짜 한옥을 짓는 데 재활용됩니다.
'디자인과 공예,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공공디자인 엑스포와 공예트렌드 페어, 한국 스타일 박람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 인터뷰 : 장동련 /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 "3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고 봅니다. 많은 인파가 한 장소뿐 아니라 3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올해 공공디자인 전시는 '다 함께 살피고 살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의미를 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나미 /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교수
- "사람들의 마음을 서로 살피고 돌보는 것이 공공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이 예년과 다를 것 같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도장 등 새로운 형식의 디자인 제품들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박주연 / 정신여고 1학년
- "이런 제품들로 한국을 더 알릴 수 있을 것 같고 (새로운) 기술도 많이 나온 것 같아서 좋고요."
이번 전시에서는 대지진을 겪은 지역주민들이 상처를 어루만지며 만든 천 그림 등 공공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해외사례도 접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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