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미 씨가 최근 아파트 이웃주민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 씨를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방 씨의 쓴소리를 두고 오히려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 된 사연일까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김부선 씨가 아파트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어 난투극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5일.
가수 방미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씨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방 씨는 "김 씨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일로 더 시끄럽게 사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인이면 방송인답게 억울한 일을 당해도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한 겁니다.
하지만, 방 씨의 비난 글은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방송인 허지웅 씨는 자신의 SNS에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사람에게 나서지 말라고 훈수를 두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방 씨를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방 씨는 자신의 글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방 씨가 글을 올렸을 당시 자세한 내막보단 김부선 씨의 폭행이 부각되던 시기였다며 방 씨를 옹호했습니다.
지난 1978년 MBC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한 방미 씨는 이후 가수로 활동했고,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