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삶을 통한 백세시대 행복 찾기 ②청소년 편
<편집자 주> = 유례없는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국민 건강’은 이 시대 최고의 국가 경쟁력이자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미래 성장 동력이 되었다. 최근 치료에 집중되었던 보건의료산업도 점차 예방과 진단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본 기사는 다양한 분야의 명의들과 함께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암엑스포&건강페스티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백세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를 ‘지식과 정보의 공유’, 또 ‘건강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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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S자 또는 C자 형태로 휘는 척추측만증.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는 거북목 증후군. 최근 청소년들이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들로 잘못된 자세 등 아이들의 평소 습관과 연관이 깊다. 특히 이들 질환은 아이의 성장은 물론 학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처가 필요하다. 여기서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아이가 바른 자세로 공부 하고 있는지, 책걸상의 높이는 적절한지, 다리를 꼬는 습관은 없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야 한다.
▲ 키성장 방해하는 척추측만증..."이런 증상있다면 빨리 진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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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먼저 옆으로 휘면서 삐뚤어진 척추는 성장판 자극을 방해한다. 또 척추측만증이면 근육도 함께 틀어져 있는데 이때 근육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더구나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에 주로 발병하고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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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병원 전태호 원장은 “성장기 청소년의 신체는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자생능력이 좋은 시기이다. 간단한 물리치료로 근육만 풀어줘도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만약 의심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거북목 증후군으로 인한 투통, 집중력 떨어뜨려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는 거북목 증후군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를 오래 방치해 두면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 각종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이면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 두통이 발생하는데 이는 집중력을 떨러뜨리고 수면에도 방해를 준다. 당연히 학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굿병원 전태호 원장은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면 머리의 문제라고 생각해 관련된 검사를 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는 아이의 자세와 평소 습관을 잘 관찰해 척추 이상으로 인한 두통이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실제로 목 교정 또는 치료 후 두통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제6회째를 맞이하는 ‘2015 암엑스포&건강페스티발’은 12월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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