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몸안의 독을 뿜는 숙변! 씨앗으로 제거한다?
20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숙변을 해결하는 '치아 씨'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간 숙변으로 고생했다 탈출한 천송이 씨가 출연해 비법을 전했습니다.
그녀의 하루를 동행하며 관찰한 결과,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유난히 물을 자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천송이 씨는 "채소도 먹으려고 했지만 잘 안 먹게 됐다. 대신 물은 많이 먹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원활한 배변을 위해 하루 최소 2리터 이상을 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평범한 물이 아닙니다.
물 안을 보니 올챙이 알을 연상시키는 정체불명의 알갱이들이 떠 있습니다.
천송이 씨는 "치아 씨라고 곡물의 씨앗의 일종"이라고 소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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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천기누설 |
치아 씨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민트 계열의 식물인 치아의 씨앗입니다. 고대 마야인들이 건강을 위해 치아 씨를 주식으로 즐겨 먹었고 멕시코 고대 전사들은 치아 씨 섭취로 힘을 낸 후 전투에 임했다고 합니다.
또한 들깨와 쌀과 크기를 비교했을때 모양은 비슷하지만 한 눈에 봐도 치아 씨의 크기가 매우 작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그 안의 영양은 매우 풍부한다고 합니다.
윤진아 식품과학부 교수는 "오메가 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라든지 단백질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며 "치아 씨에는 식이섬유소가 양배추의 13배 정도로 풍부해서 숙변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치아 씨의 영양성분 중에서 숙변제거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의 함량이 사과나 양배추에 비해 매우 풍부합니다.
특히 치아 씨에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마른 치아 씨를 물에 불리면 무게의 10개 까지 물을 흡수해 부피가 팽창하는데 이것이 바로 수용성 식이섬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진아 교수는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물을 만나서 부피가 팽창하게 되는데 그 팽창하는 형태가 스펀지를 생각하면 된다"며 "마치 스펀지의 구멍 사이사이에 우리 몸에 안 좋은 독성물질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단단하기 때문에 섭취하면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변의 양을 늘려 대변을 보고 싶은 느낌을 쉽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독소가 우리몸 밖으로 빨리 빠져 나가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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