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을 나들이 겸 전시관 방문은 어떨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김춘수 개인전 '몸의 미학-울트라마린' ]
붓이 아닌 손가락으로 그리는 그림.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언어로 한획 한획 살아있는 선과 면의 율동을 만들어내는 포스트 단색화 그룹의 대표 주자 김춘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작가는 물감과 붓이 없는 동굴 벽화가 긴 세월을 지나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 그림이 가진 리듬이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춘수 / 화가
- "몸을 손으로 하는 작업은 의식하는 의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식하지 못했던 내부의 것들도 자연스럽게 실려서 표현될 수 있는."
[ 올해의 작가상-2016 ]
한국 현대 미술의 현주소와 독창성을 보여주는 '올해의 작가상' 후보작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집과 직장을 찾아 떠도는 이주의 삶과 탈북자 문제 등 사회적 이슈부터 누구나 다루는 매체가 된 사진의 왜곡과 오류, 예술가의 삶 그 자체 등 시대의 담론과 현대미술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품작과 작가는 최종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3일 '올해의 작가상 2016' 수상자로 선정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