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많은 개봉작이 쏟아졌는데요.
이번 주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영화 '시크릿' 등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시크릿]
가장 가까운 관계지만, 사랑만큼 증오 역시 깊어질 수 있는 게 바로 부부입니다.
우연히 살인 용의자로 몰리게 되는 아내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치는 남편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끝까지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스릴러적인 요소도 훌륭하지만, 기혼 남녀는 특히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뉴 문]
전작인 '트와일라잇'의 핵심 캐릭터인 벨라와 에드워드 외에도 볼투리 가문과 늑대인간 퀼렛족 등이 등장해 한층 볼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남녀 관객 사이에 호불호가 크게 엇갈릴 수 있습니다.
[에반게리온: 파]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극장판 4부 작 중 두 번째 작품입니다.
시리즈에 대한 사전 이해 없이 보기엔 다소 힘이 들지만, 마니아들에게는 극장 개봉 자체가 축복입니다.
[사랑에서 영혼으로]
죽은 옛 애인의 영혼이 지금 아내의 몸속으로 들어온다는 소름 돋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중화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영화는 스릴러와 멜로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맴돕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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