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선진국과 개발 신흥국이 모두 참여하는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이해관계는 엇갈립니다.
그만큼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글로벌 지적리더십과 적극적인 중재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제를 최중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주제는 '기존의제'와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나뉩니다.
기존 의제는 협력체계와 금융규제개혁, IMF 개혁, 보호무역저지 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공조를 강조하는 '협력체계' 분야는 미국, 중국, EU, 일본 간의 '환율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우리나라의 조정 능력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 인터뷰 : 최희남 / G20 준비위원회 의제총괄 국장
- "환율문제를 비롯한 세계경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들의 의견을 반영한 균형잡힌 해결이 도출될 수 있도록 의장국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겠습니다. "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금융규제 개혁과 선진국 위주의 IMF 구조를 최소 5% 이상 신흥 개도국으로 옮기는 방안도 주목됩니다.
그동안 논의를 통해 진전이 이뤄져 오는 22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를 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의장국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의제'인 코리아 이니셔티브의 성사 여부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신흥개발국의 지원을 통해 선진국과의 균형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입니다.
G20 각국 모두 이해가 엇갈려 획기적인 안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지만, 글로벌 리더십으로 적극적인 중재역할에 나설 경우 '한국만의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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