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이 회장이 이번 달 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회장직과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의 이사장직만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1997년 홈플러스의 전신인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1999년 테스코와 삼성의 합작 회사를 창립해 현재까지 16년간 홈플러스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 삼성 비서실과 유통 부문에 주로 근무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의 후임 CEO로는 도성환 테스코 말레이시아 법인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도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초대 점장을 지냈으며, 2008년 홈에버 인수 이후엔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