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채소와 과일 값이 오르면서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방사능 불안에 소비가 줄어든 수산물은 원산지를 속이지 못하도록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지난주 채소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추값은 7월 초보다 두세 배 뛰어오르며 채소값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이 배추는 지금 1만 2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가 주요 물품을 정해 공급량을 대폭 늘리는 등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배추는 평소보다 45% 더 공급하고, 무와 사과 등도 2배 정도 더 공급합니다.
밤과 대추, 조기 같은 추석에 많이 쓰이는 물품도 공급량을 평소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경 / 채소경매사
- "지난주까지 작황이 안 좋아 물량이 적어져서 시세가 좀 높게 형성됐는데, 앞으로 추석 때는 물량이 많아 물가는 안정될 것 같습니다."
방사능 우려 때문에 소비가 줄고 있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지는 않는지, 원산지 허위표시를 집중, 단속하기로 한 겁니다.
한편, 물가 안정 방안의 하나로 한우나 과일 선물세트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