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2, G플렉스 등 기출시한 스마트폰에 '노크 코드' 기능을 적용하는 업그레이드를 이달 중 실시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G2, G플렉스를 시작으로 LG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노크 코드'는 G프로2에 처음 적용된 사용자경험(UX)으로 터치 동작만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켬과 동시에 잠금 해제까지 해주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화면을 켜고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데 번거로움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노크온' 기능에 잠금 해제를 추가해 '노크 코드'를 개발했다.
터치 순서를 추측할 수 있는 시각적인 흔적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아 보안성이 높다. 비밀번호 설정도 2자리부터 최대 8자리까지 가능해 경우의 수만 8만가지 이상이다.
화면 아무 곳에서나 정해진 패턴을 입력하면 바로 잠금 해제돼 편의성도 높다.
LG전자는 '노크온'와 '노크 코드'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08년부터 출원한 바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노크 코드'는 모바일 기술과 감성 혁신이 결집된 창조적 UX로 딱딱한 보안 기능에 부드러운 터치의 즐거움을 넣었다"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노크 코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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