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과 레저를 즐기는 가족들이 늘면서, 소형 승합차인 '미니밴'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시트로엥의 미니밴 피카소입니다.
한국 시장의 미니밴 성장세가 심상치 않자 아시아 첫 출시국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동근태 / 한불모터스 상무
- "차량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기존 차량과 대비해 15% 이상의 실내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미니밴의 가장 큰 장점은 골프백이 쏙쏙 들어갈 정도로 넓은 적재 공간.
건장한 성인들이 차에 줄줄이 올라타도 공간은 넉넉합니다.
▶ 인터뷰 : 조종수 / 한국토요타 딜러
- "충분한 실내공간과 더불어 넓은 적재공간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5인 이상의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는 차량입니다."
지난해 중형차와 대형차 등 주요 차급의 판매량은 줄줄이 감소했지만, 미니밴 판매량은 무려 26%나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형 / 쌍용자동차 지점장
- "미니밴은 덩치가 크고 연비가 나쁘다는 인식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레저산업의 증가로 더 넓은 공간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미니밴 시장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도 조만간 카니발 신형 모델을 7년 만에 출시하며 미니밴 시장에 뛰어듭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