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나 상가에만 설치가 가능했던 시스템에어컨이 가정속으로 파고들면서 시장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2007년형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소음을 10dB 정도 줄였고 일반 가정에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초슬림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 윤 백 / 삼성전자 상무
-"에어컨의 두께를 135mm로 대폭 줄임으로써 본격적으로 일반아파트에도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은 하나의 배관으로 거실과 안방 등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사용과 관리가 편리하며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방법 개정으로 11층 이상의 모든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올해는 시스템에어컨이 일반 가정에 뿌리를 내리는 첫 해가 될 전망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입니다.
삼성전자도 아파트용 시스템에어컨의 수요가 매년 2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늘려 잡았습니다.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시장 경쟁도 어느 때보다 뜨겁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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