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각국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적인 국제금융기구인 IMF와 세계은행.
두 곳은 약속이라도 한 듯 최근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경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세계 각국으로 커지는 상황.
하지만 이런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세계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존 캘벌리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의 신뢰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선진국 경제들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세계 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한국 경제도 예상보다는 더 좋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예상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다른 기관보다 높은 수준인 3.6%입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무
-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가 업턴(상승)이 되고 있어 그런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고요. 조금 내수에 대한 신뢰성도 살아나는 거 같거든요. 이런 것들이 긍정적인…."
특히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또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