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중인 닭 연어 오리 등 훈제식품 일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대형마트와 인터넷 홈쇼핑,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되는 훈제식품 36종(훈제연어 10개, 훈제닭 7개, 훈제오리 19개)에 대해 병원성세균 함유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훈제연어와 훈제닭 각 1개, 훈제오리 4개 등 총 6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돼 제조시 위생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은 사람이나 동물 분변에서 나오는 식중독균으로 사람이 한 번 감염되면 감기 증상에서 시작해 심하면 뇌막염 패혈증 유산 등을 일으킬수 있다.
이번에 해당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명은 ‘훈제연어’(제조사 푸드엔씨영어조합법인), ‘참숯훈제닭가슴살’(세진산업), ‘미스터덕 오리훈제 바베큐슬라이스’(성실에프앤에프영농조합법인), ‘생울금숙성 참나무오리훈제’(팔도참오리영농조합법인), ‘오리훈제바베큐’(CK푸드), ‘주원산오리 훈제슬라이스’(주원산오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훈제식품들은 가열처리가 돼 바로 섭취가 가능한 제품인 만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제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식중독균 여부와 함께 수산물 방사능 오염 여부도 함께 조사한 결과 훈제연어 10개 제품 모두 요오드나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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