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여파로 오피스텔이나 상가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오피스텔을 분양 받으려고 밤새 줄을 서는 모습까지 나타났는데요.
수도권에서 밤샘 줄서기는 3년 만이라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오피스텔 견본주택 앞에 밤샘 노숙을 하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선착순 계약에 인파가 몰리자 방문객들은 자체적으로 번호표까지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오기택 / 경기 성남시 야탑동
- "제가 첫날 백 몇십 명 와서 줄 서 있는 걸 봤어요. 첫날 오픈식 하자마자 바로 한 건 계약을 했고요."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이 견본주택에는 문을 연 지 나흘만에 2만 5천여명이 다녀가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퇴 생활자들의 투자수요와 세입자들의 실수요가 겹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세윤 / 오피스텔 분양팀장
- "먼저 들어오셔서 좋은 동 호수를 선점하기 위해서 다 계약을 완료하셨습니다. 개관하기 전날 금리가 더 떨어지는 발표가 나와서…."
초저금리 여파로 갈 곳을 잃은 시중 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면서 오피스텔과 상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