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건강 상태가 나빠 장지까지 동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이맹희 회장의 장남이자 상주인 이재현 회장은 부친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서울대 장례식장으로 주거지를 옮길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대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이 회장은 장례식이 끝나는 모레까지 장례식장에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CJ 측은 이 회장이 거동이 힘들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빈소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장지까지 동행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횡령과 배임, 탈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3년 8월, 이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