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정 때 주한외국공관들이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설 선물은 ‘웬(when) 마스크팩’이었다. 청와대는 지난해까지 주로 농특산물을 보내주다가 올해는 K뷰티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 제품으로 바꿨다고 한다.
제이씨피플(대표 이진한)이 생산하는 웬 마스크 팩은 화상환자 치료용으로 사용되던 코코넛 발효물의 바이오 셀룰로오스 소재 시트를 사용해 사용감과 효응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가 시트와 차별화되어 유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종주국인 프랑스인들까지 매혹시켰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명품 백화점인 ‘르 봉 마쉐’에 입점했다. 라파예트, 프렝탕과 함께 파리 최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며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LVMH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LVMH는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전문샵 ‘세포라’도 운영중이다. 웬 마스크 팩은 지난 2012년 미국 세포라에 입점하기 시작해 현재 29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4년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위치한 펜위크 백화점에도 입점했으며 영국 SPA 브랜
제이씨피플은 2011년 웬 마스크팩을 출시한 후 꾸준히 외국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미국과 영국에 이어 프랑스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세포라에 입점했으며 이탈리아, 스위스, 중동 시장에도 진출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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