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7000달러대로 떨어져 6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 734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2만 8071달러보다 2.6%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은 또다시 무산됐다.
원화 기준으로 1인당 GNI는 2014년 2956만 5000원에서 4.6%(137만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7.4% 상승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과 밀접한 지표를 나타내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 5524달러로 2014년 1만 5922달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2.6%로 2014년 3.3%보다 0.7%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2년 2.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실질 성장률은 작년 1분기 0.8%에서 2분기 0.4%로 떨어졌다가 3분기에는 1.2%로 크게 올랐고 4분기에는 0.7%를 기록했다. 명목 GDP는 1558조 6000억 원으로 2014년보다 4.9% 증가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2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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