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못 가서 안달 났던 분들 이제 안방에서도 실제 관중석에 앉아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360도 가상현실, VR기술을 이용한 것인데요.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프로야구 경기가 세계 최초로 360도 가상현실로 생중계됐습니다.
일반 TV는 한쪽 방향만 보여주지만, 가상현실 VR은 360도 모든 방향을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VR생중계를 위해 1루와 3루, 포수 뒤쪽 관중석에 VR전용 카메라를 설치했고,
각 위치마다 카메라 5대가 한데 묶여 360도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VR기기를 사용하면 치어리더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바로 코 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도 있고 1루와 3루 등 관전 위치도 바꿀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섭 / 경기도 수원시
- "저는 지금 1루 응원석에 있는데 3루에서 보는 느낌도 들고요."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VR기기를 사용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실제 경기장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VR전용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실감 나는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화질은 아직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인터뷰 : 이영호 / KT VR사업 팀장
- "KT는 세계최초로 360도 VR 프로야구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5G 기술이 적용되면 훨씬 더 높은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VR기술은 화질 개선과 줌인 기능 등이 추가되면 더욱 대중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