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소비 트랜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일반 가구보다 1인당 식비 지출액이 2배 이상 높다보니 생산자는 물론이고 유통업체들도 1인 가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간편하면서도 신선하고, 다양함까지 즐길 수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울 토마토처럼 작고 귀여운 양배추.(촬칵)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수박.(찰칵)
재미로 키우는 이색 농작물같지만, 실제 시중에서 팔리는 미니 채소와 과일들입니다.
이런 작물과 궁합이 맞는 건 바로 1인 가구,
1인 가구의 식비 지출액이 일반가구의 2배를 넘는데다 최근 1인 가구수가 늘어나면서 미니 과채류의 소비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보관 등이 용이한데다 쓰다만 식재료가 남을 걱정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농가 입장에서도 환영입니다.
같은 무게의 채소보다 2∼3배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가인터뷰 : 수익 높아지죠.
장을 보러 나가는 대신 농산물을 인터넷으로 조금씩 주문해 먹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식재료를 냉장고에 쌓아두는 대신 신선한 농산물을 먹으려는 소비 패턴 때문인데, 특히 1인가구의 비율이 높습니다.
최근엔 식재료를 구매해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복합 식재료 음식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농진청 인터뷰 : 트랜드가 이렇다
여기에 조나 수수 등 잡곡을 섞어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작고, 신선하고, 섞어먹는 미니, 프레쉬, 믹스 트랜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