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아세안 시장에서 가장 큰 나라인데다 한류 열풍까지 있어서 이미 우리 기업 상당수가 진출해있는데요.
꾸준한 성장률에 내수 시장 규모가 커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롯데마트.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만든 악세서리와 생활용품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트라와 롯데마트, 창업진흥원 등이 협력해 우리 상품들이 얼마나 자카르타 현지인들의 구매를 끌어낼 수 있을지 반응을 보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삼 /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
- "이 기업들의 제품이 해외에서 잘 팔릴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통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올 해는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한·아세안 FTA가 발효된 지 10주년 되는 해.
아세안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천여명으로 세계 4위, 면적은 한반도의 9배로 대국입니다.
2006년 FTA 발효 후 인도네시아와의 교역량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우리 기업의 선전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체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식품류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식품류 중에서는 특히 우리 특유의 매운 맛을 살린 라면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래형 / 코리너스 대표(삼양라면 수입)
- "이슬람국가도 보니깐 금지된 식품 제한이 많은데 마침 닭고기와 매운 소스가 배합된 면류로 출시된 게…."
꾸준히 5%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관심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