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미국 브로드연구소의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 실시권을 획득해 유전자 편집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마크로젠은 브로드연구소가 보유한 3세대 유전자가위기술인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을 비롯해 총 50여 건의 크리스퍼 관련 기술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다양한 연구 및 사업 분야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문지영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신약개발 및 정밀의학 연구개발 혁신과 신성장동력 창출이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분야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다양한 질환 및 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연구소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곳으로 크리스퍼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연구기관이다. 지난 2015년 1월 네이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크리스퍼 관련 특허 보유자 상위 3위 또한 MIT(62건), 브로드연구소(57건), 장펑(MIT 생명공학자)(34건) 순으로 나타나 브로드연구소의 공동연구 네트워크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이번 계약은 브로드연구소와 공동으로 유전자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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