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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일기 디자인 논란이 일고있는 디올 2018 s/s 시즌 드레스 [사진 = dior 인스타그램]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은 지난 달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s/s 시즌 패션쇼에서 욱일기를 디자인한 듯한 여성 드레스를 선보였다.
논란이 일자 디올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번 컬렉션 컨셉은 '레드'였다"라며 "이 드레스는 욱일기가 아니라 부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곳도 아닌 중국에서 패션쇼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민감한 전범기를 떠올리게 하는 드레스를 등장시킨 것은 사려깊지못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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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에어조던12(왼쪽)와 생로랑 2016 s/s 시즌 재킷 [사진 = 나이키,생로랑 공식홈페이지] |
발열 내의로 유명한 일본 캐주얼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욱일기 논란 단골손님이다. 지난해 유니클로 감사제 인쇄 광고에 욱일기 패턴 종이 비행기를 들고 있는 소녀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 후 삭제했다. 2010년에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한국 소비자의 원성을 산 적 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생로랑 2016 s/s 컬렉션 재킷과 슈프림 일본 매장 오픈 기념 티셔츠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선 일본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문제 삼고 있다.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하켄크로이츠(독일 나치즘 상징)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한 독일과는 달리 일본 정부는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있다. 일부 우익 세력과 민간 기업은 욱일기를 혐한 시위와 제품 디자인에 욱일기를 공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기로 붉은 태양 주위에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이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일본은 욱일기 사용을 중단했지만 1954년 자위대 창설과 함께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디지털뉴스국 신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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