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5.28MW급 일산화력 연료전지 4단계 준공

↑ 왼쪽에서 네번째 산업부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다섯번째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모습 [사진제공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7일 오후 3시에 일산화력본부 대강당에서 5.28MW급 연료전지 4단계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벽산엔지니어링 및 두산 퓨얼셀 등 사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연간 가동률이 높은 데 비해 설치면적은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다. 또한 매연 등 환경오염 요인이 없어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주목 받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일산화력 연료전지 4단계의 설비용량은 5.28MW(440kW×12기)이며,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간 총 2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산화력 내 유휴 부지에 설치됐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09년 1단계(2.4MW), 2011년 2단계(2.8MW), 2013년 3단계(2.8MW)에 이어 4번째로 준공한 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연간 약 10만500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수도권지역 2만1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용량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를 통해 약 8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일준 사장은 "일산화력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오염 배출원이 거의 없는 친환경 전력 및 난방열을 생산할 수 있다"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전체 발전량의 25%까지 확대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