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는 화려한 디자인과 빠른 속도 때문에 흔히 '자동차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서 국산 자동차 업체들과 수입 자동차 업체들이 자존심을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쿠페는 지붕이 낮은 2인승 스포츠카입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에 고급 스포츠카들이 채택하고 있는 후륜 구동 방식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고급 스포츠카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 셈입니다.
▶ 인터뷰 : 최재국 / 현대자동차 사장
- "전 세계 정통 스포츠카 시장을 겨냥한 현대자동차의 또 하나의 야심작입니다."
기아차도 내년에 기아차 최초의 쿠페인 '포르테 쿠페'를 내놓으면서 스포츠카 경쟁에 합류합니다.
국내에 처음 상륙한 일본의 미쓰비시도 첫 판매 차종으로 스포츠 세단 '랜서에볼루션'을 내놓은 데 이어 12월에 쿠페 '이클립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해 200여 대 이상을 판매하며 고급 스포츠카 시장을 주도해 온 닛산도 최근 쿠페 G37 새 모델을 출시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스포츠카의 국내 수요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포츠카는 자동차 업체의 기술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자동차 업체의 자존심이 걸린 스포츠카 시장에서 어떤 업체가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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