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2분기 경제성장률 전기比 1.1%↑…7분기 만에 `최고`

↑ [자료제공 : 한국은행]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분기 만에 최고치다. 정부 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설비 투자가 증가로 전환해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부문을 살펴보면 민간 및 정부 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건설 및 설비 투자와 수출은 증가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서비스(의료 등)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2.5% 올랐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어 1.4%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2.4% 성장을 보였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이 늘어 2.3%증가했다. 수입도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를 보였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줄어 3.7%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1.8%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8.3% 증가했다.
건설업은 전문건설 등이 늘어 1.4% 증가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6%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전 분기보다 0.6% 감소했다. 실질 GDI가 감소한 것은 구매력이 전분기보다 낮아졌다는 의미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