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7일)은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일제히 해킹 공격을 당했던 '7.7 디도스 대란'이 발생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대란 후 인터넷 보안 대책과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 해결해야 점이 많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 사고대응센터.
해킹 등의 인터넷 보안 사고를 막는 최전선인 이곳은 평소에도 긴장감이 흐르지만, 요즘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더욱 세졌습니다.
청와대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집중 해킹 공격을 당했던 '7.7 디도스 대란'이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주간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대규 /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 "지난해 7.7 디도스 침해 사고 이후에 수립된 정보보호종합대책에 대해 민간 공공 국방 분야별 계획에 따라 디도스 대응 체계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피해액만 500억 원이 넘었던 인터넷 대란이 지나간 뒤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대책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그러나 사이버 공격자들의 기술도 날로 정교해져 대응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에는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에서도 '악성코드'가 발견돼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선 / 안철수연구소 대표
- "최근에 위협 동향이 더욱 복잡해지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는 앞으로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디도스 대란' 1년, 해킹 방지를 위한 일련의 노력 때문에 올해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1년 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선진국 절반에 머무는 정보화 예산의 증액과 관련법 정비가 절실합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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