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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주최하는 CJ E&M 음악공연사업부는 "기업 마케팅 여름 특수 ‘해운대’서 ‘페스티벌’로 자리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해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기준 브랜드 당 마케팅 효과 20억을 누렸다. 올해 15여 개 기업 참여 예정으로 관객수 증가에 따라 총 300억 마케팅 효과 훌쩍 넘을 듯 보인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이런 페스티벌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단연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를 주도하는 2-40대들의 운집’을 꼽고 있다. 국내외 세계적인 아티스트 60여 팀이 참여하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외 각종 페스티벌은 ‘음악’을 넘어 ‘문화’를 소비하는 얼리어답터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
또한 3일 내내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기에 집중적으로 노출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유동 인구에 기대어 산발적 홍보 효과를 꾀하는 바닷가와 달리 행사 기간 내에 입점한 브랜드에 한해 지속적인 소비를 하는 페스티벌의 경우 실질적인 관객 참여 이벤트는 물론 깊이 있는 브랜드 소개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해외의 경우 그 경제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에서는 음악 페스티벌과 함께 하는 시장 규모가 2~3조원에 달하고 유럽의 대표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英)’은 2007년 한해 고용효과만 약 13억 원 이상에 공연수입 360억, 예산지출 3800억, 소비지출 9400억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파급 효과을 가지고 있다.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산업군 전략 마케팅, 관광 효과 등 페스티벌이 지닌 경제적 의미는 상당히 크다. 점차 대중들의 문화 소비 지출이 늘어나며 각 기업들도 문화 이벤트와 연계된 마케팅에 주력하는 추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역시 ‘문화’를 비롯해 관객과 기업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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