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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6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비하 장면들이 있는데, 여성 관객들의 원성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오히려 반대다”라고 답했다.
그는 “남자 형사가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지만 여 형사가 거친 수사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의문점을 갖는다”며 “일종의 마초 성향. 이것을 깨고 여 형사의 섬세한 수사 과정을 통해 ‘여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이어 “수사과정, 추격과정 등 다양한 신에서 은영(이나영)의 프로정신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신참 여형사 은영 역을 맡은 이나영은 “‘하울링’ 전체를 감안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우리 나라에서 여형사가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가 별로 없었다. 여자라는 것을 버리고 형사라는 점을 감안했고, 전체의 그림에 주안점을 뒀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영화 ‘하울링’은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과 순찰대 출신의 신참 여형사 은영(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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