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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 출연배우 및 제작진은 지난 1일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첫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이날 대본연습에는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PD를 비롯해 출연배우 이승기, 배수지, 이성재, 이연희, 최진혁, 정혜영, 엄효섭, 유연석, 이유비, 김희원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출연진이 참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이승기와 배수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각각 반인반수 ‘최강치’와 무예교관 ‘담여울’ 역으로 변신, 저돌적인 ‘강치’와 성실 노력파 ‘여울’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들은 대본 리딩만으로도 운명적인 첫 만남에서부터 티격태격 싸워가며 친해지는 과정까지 찰떡 호흡으로 재치 있게 연기해 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양반집 규수 ‘윤서화’와 수호령 ‘구월령’으로 출연하는 이연희와 최진혁은 밀도 높은 연기로 기존 드라마에 없던 환상 속의 캐릭터에 호흡을 불어넣었다.
이밖에 데뷔 이후 첫 사극 출연에 나선 이성재(조관웅 역)와 연기파 엄효섭(박무솔 역)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빠르게 이끄는 등, 4부까지 숨 막힐 듯이 집중도 높은 대본연습이 진행됐다.
‘구가의 서’ 제작진은 “명품 작가와 감독, 출연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최고의 작품을 만들겠다”며 “빠르게 제공되는 대본과 한 발 앞선 촬영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구가의 서’는 ‘마의’ 후속으로 4월 초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