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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되는 MBN ‘신세계’에서 ‘툭하면 가출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사례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들 가출 하고 싶을 때가 한 번씩 있지 않나. 계속해서 집에만 있으면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아서”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꺼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도저히 친정에는 못 가겠더라. 부모님은 ‘한 번 이혼하더니 이제는 가출까지 하는구나’ 하며 충분히 걱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얹었다.
급기야 호텔로 향한 금보라는 막상 그곳에서도 또 다른 걱정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일단 집을 나와 생각해보니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호텔 뿐이 없더라. 그래서 호텔에 갔는데, 그때부턴 또 비싼 호텔 비용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때마침 남편으로부터 온 한통의 문자. 금보라는 “‘화난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면 그 독은 어디로 갈까?’는 메시지였다. 대부분의 여자라면 ‘내가 잘못했어. 어서 들어와’라는 내용이 담긴 남편의 문자를 기대하기 마련일 것”이라며 아내로서 서운했던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돈은 돈대로 쓰고 남편과의 관계는 악화된 채 그 후로 이틀을 호텔에 더 머물렀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 다름 아닌 비싼 호텔 비용 때문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툭 하면 가출하는 남편, 참고 산다 VS 헤어진다’라는 주제로 버릇처럼 집을 나가는 남편에 대에 열띤 토론을 펼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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