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유부녀가 된 이효리를 향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옥주현은 2일 서울 소공동 조선웨스턴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의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가수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린 이효리에 대한 질문에 “이효리 씨는 어른이라서 결혼한 것 같다. 어른 이효리씨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과 이효리는 지난 1998년 4인조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효리는 자신의 제주도 별장에서 하우스 웨딩 형식으로 양가 가족과 최측근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었다. 핑클 멤버들은 아무도 자리하지 못했으며, 옥주현은 공연 스케쥴 문제로 결혼식에 참석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에서 초록마녀 엘파바 역을 맡게 된 옥주현은 “오디션 때부터 부담이 컸다. 오디션 당시 많이 아파서 낙담을 했었는데 운 좋게 하게 됐다”며 “지금도 부담감은 있다. 그래도 ‘위키드’가 매력적인 이유는 음악과 무대예술 그리고 상징적으로 마녀사냥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있는데,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즐겁게 심오하게 작업을 잘 하고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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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선화 기자 / seonflower@mkculture.com |
이번 공연에서는 옥주현과 박혜나가 초록마녀 엘파바를, 정선아와 김보경이 금발마녀 글린다를 맡았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피에로 역에는 이지훈과 조상웅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남경주와 이상준이 오즈의 마법사로 분한다. 오는 11월 22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