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한 권하자 할머니가 쓸쓸히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끝내 숨졌다고 이날 뉴스1이 보도했습니다.
이후 권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쓸쓸히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에 따르면 권 할머니는 지난 5월29일 오후 서울역에 위치한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할머니는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져 지난 7월12일까지 머물다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해외로 이민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돼 화장됐습니다.
지난 2010년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
맥도날드 할머니 소식에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젊었을 때 참 고우시네” “맥도날드 할머니, 왜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 거지” “맥도날드 할머니, 마음이 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