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쇼케이스 후 기자회견에서 "도가 지나친 선정성…안타깝다"

↑ 전효성 쇼케이스/ 사진=스타투데이

솔로 가수로 변신한 시크릿 전효성이 섹시 콘셉트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전효성은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 클럽 뱅가드에서 솔로 첫 미니앨범 'TOP SECRET(탑 시크릿)'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night Kiss)'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굿나잇 키스' 무대를 위해 블랙톤 시스루 란제리룩을 입고 등장한 전효성은 3분 넘는 시간 동안 쉴 새 없는 안무와 안정된 라이브로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과거 란제리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는 전효성은 과도한 동작 없이도 은근한 섹시미를 뽐내며 아이돌 대표 '베이글녀'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쇼케이스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여가수들의 섹시 콘셉트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 콘셉트를 특별히 섹시로 잡은 건 아니다. 몽환적이고 달달한 속삭임 같은, 은밀한 느낌으로 가고자 했다"며 "개인적으로 섹시 콘셉트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고 여자만의 권리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효성은 "다만 음악과 앨범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끔은 음악이 우선이 아닌, 음악을 보여주는 데 필요해 만드는 뮤직비디오 등에서 도가 지나친, 노래보다 선정성이 앞선 모습을 볼 때 안타깝다는 이야기였다"며 과거 한 인터뷰에서 걸그룹이 섹시 콘셉트로 치우치는 데 대한 우려를 털어놓았던 발언을 해명했습니다.

전효성은 이어 "노래에 필요한 부분이라면 (섹시 콘셉트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는 히트작곡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댄스곡입니다.

전효성 쇼케이스에 대해 누리꾼은 "전효성 쇼케이스, 무슨 말이야 그래서 섹시 컨셉트가 결국 좋다는 거잖아" "전효성 쇼케이스, 원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지" "전효성 쇼케이스, 이번에 완전 야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