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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
'그것이 알고싶다'
20일 밤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99년 2월 6일 오전 4시 전북 완주군 삼례 나라슈퍼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에 대해 다룹니다.
범인들은 방에서 자고 있던 젊은 부부와 할머니를 청테이프 등으로 결박한 후 금품을 갈취했습니다.
청테이프로 입과 코까지 봉해진 할머니는 질식사했고, 할머니의 예기치 못한 죽음에 당황한 3인조 강도는 서둘러 집을 빠져나갔습니다.
사건 발생 9일 후 경찰은 전과가 있는 소년범 3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절도 전과가 있던 그들은 경찰조사에서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현장검증도 진행한 상황에서 누가 봐도 3명이 범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발생 1년여 후 또 다른 3인조가 부산에서 등장했습니다.
마약사범으로 수감 중이던 그들은 자신이 나라슈퍼 할머니를 살해했다며 그 날의 경위를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그들의 진술은 이전에 삼례 3인조가 했던 진술보다 더 사건 현장과 일치했습니다.
당시 담당 형사는 여전히 삼례 3인조가 범인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삼례 3인조는 자신은 나라슈퍼에 들어가 할머니를 죽인 적이 없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두 3인조는 수사기관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삼례 3인조의 현장 검증 영상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담당 형사들이
또 실험을 통해 새시문을 딴 범행도구는 삼례 3인조가 진술한 드라이버가 아닌 부산 3인조가 진술한 신호와 빠루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진짜 3인조 범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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