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총격 사건…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충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미국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한 대학에서 현지시간 어제(1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20명 정도가 다쳐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한국 시각) 새벽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대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20대 후반의 총격범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총 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린 뒤 사람들이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격범이 교실에서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뒤 차례로 일으켜 세우며 종교를 물은 뒤 총격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사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일간지는 이번 범행이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해 눈길을 끈다.
해당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세우고 무슨 종교를 믿느냐고 묻고는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공범 유무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사건에 누리꾼들은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총기 법규제 안하나"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잊을만 하면 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