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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속 화제의 인물 길태미의 쌍둥이 형 길선미가 등장한다. 1인 2역을 맡은 박혁권의 극과 극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혁권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 고려의 권력을 틀어쥔 도당 당권파의 일원이자 현 삼한제일검인 길태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길태미는 짙은 눈화장, 화려한 의상 등 치장을 즐기는 촐랑대는 성격으로, 사극에 등장하는 무인 이미지의 편견을 깨는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박혁권이 극중 맡은 또 다른 역할, 길태미의 쌍둥이 형 길선미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13일 4회에 베일을 벗는 길선미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혁권은 화려함을 즐기는 여성스러운 길태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소박함이 느껴지는 단색의 옷차림과 단정하게 길게 늘어뜨린 머리, 특히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의 얼굴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극중 길선미는 숨겨진 고려 최고의 은거 고수로, 쌍둥이 동생 길태미와는 달리 온후하고 남성다운 성품을 지닌 인물. 길태미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나 세간에 알려지진 않은 무술 실력자다.
박혁권은 극중 얼굴은 같지만 성향은 180도 다른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현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외형뿐만 아니라 풍기는 분위기까지 완벽히 달라진 박혁권의 등장에 현장에 있는 모두가 깜짝 놀랐다. 박혁권이 분한 길태미는 4회에서 땅새(변요한 분/아역 윤찬영)와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 어떤 역할일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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