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금주는 가수 아이유의 여러 논란으로 떠들썩한 한 주였다.
최근 아이유는 신곡 ‘제제’(Zeze)에 포함된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해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설의 주인공인 5살 소년 제제를 향해 ‘교활하다’ ‘더럽다’ 등의 단어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주장이 일면서 출판사 측도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추임새를 무단 샘플링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아이유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이에 각 포털사이트의 ‘한 주간 많이 본 뉴스’ 등에는 아이유의 이름으로 도배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아이유가 사과를 했음에도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이외에도 다시금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불륜설이 재점화된 사건 등 금주 일어난 연예계 뉴스에 대중의 반응을 살펴본다.
◇ ‘진퇴양난’의 아이유, 그리고 여전히 차가운 대중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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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안 읽었다에 한 표. (pink**** ) / 차라리 안 읽었다고 하는 편이…(sca****)
아이유가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주인공 제제를 왜곡해 해석했다는 논란이 일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펴낸 출판사 동녘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니앨범 ‘챗셔’(CHAT-SHIRE)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아이유가 한 발언과 ‘제제’의 가사를 언급하며 그의 해석에 대해 반박하는 글이다.
5살 소년이면서 학대로 심리적 결핍을 가지고 있어 나무 ‘밍기뉴’와 대화를 하는 제제를 두고 ‘섹시하다’는 해석을 한 것과 ‘교활하다’ ‘더럽다’는 가사를 사용한 것에 대해 출판사 측은 정면으로 비판했다. 대중들도 이에 동의하며 아이유의 입장을 듣기를 원했다.
논란이 커지자 6일 아이유는 소속사 로엔트리 내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제 가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노래 ‘제제’에 담긴 내용에 해명하는 아이유의 사과글은 대중에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 대중은 아이유를 향해 ‘열애설은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곡에 대한 해석은 왜 하루가 지나서야 대처를 하느냐’며 비판을 했고, 그의 사과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이에 대해 “차라리 책을 안 읽었다고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감명깊게 읽은 많은 대중은 이 의견에 지지를 보냈다.
현재 아이유는 ‘제제’ 논란은 물론 그동안의 앨범 콘셉트에 대한 논란을 받고 있으며, 수록곡 ‘23’ 브리트니 스피어스 추임새를 무단 샘플링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 강용석과 ‘도도맘’ 김미나 씨의 ‘불륜설’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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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에 비친 얼굴은 강용석이 아니라 혼령이라고 우길 걸?(brav****)
변호사 강용석이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불륜설이 재점화되면서 추가 증거 사진들이 공개됐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정면으로 불륜설을 반박하고 나선 강용석, 김미나 씨의 의견에 또 다시 반박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식탁 유리에 비친 얼굴이 강용석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 김미나 씨가 ‘언니와 방문했다’고 말한 식당에 강용석이 방문했다는 증언 등을 증거 자료로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5일 오후 법무법인 넥스트로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강용석 변호사님이 지난 4일 김미나 씨와 여행을 간 증거라는 내용의 보도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보도 매체를 향한 법적대응 유무에 대해서도 “아직까진 별다른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으며, 강용석은 언론과의 인터뷰 또한 따로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이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많은 누리꾼들은 강용석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을 고소한 것에 이어 해당 매체도 고소를 할 것인지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동안의 보도에 조목조목 반박했으나 큰 공감을 얻지 못했던 강용석의 해명을 두고, 푸른색으로 유리에 찍힌 강용석과 비슷한 얼굴에 대해 “분명 혼령이라 할 거야”라고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SNL코리아’의 너무 앞서 나간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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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될 거라고 생각한 게 신기하다.(love****) / 화해 굳이 안 해도 되지. 자주 볼 사이도 아닌데 ㅋㅋ.(boom****)
tvN ‘SNL코리아 시즌6’의 호스트로 나선 이태임이 하마터면 프로그램에서 예원과 마주칠 뻔했다.
7일 오후 방송될 ‘SNL코리아 시즌6’에서 이태임은 호스트로 출연한다. 이를 두고 ‘SNL코리아’ 제작진은 그와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예원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최종 불발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태임은 예원에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결국 활동 잠정 중단에 이르렀다. 하지만 곧이어 유출된 당시 영상에 예원 또한 태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두 사람 모두 브라운관을 떠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태임은 최근 케이블채널의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를 알린 가운데 ‘SNL코리아’에도 나서게 돼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이태임과 함께 논란이 된 당사자인 예원을 섭외하려 했으나 예원 측은 “깊게 고민했지만 또 다른 부정적인 시선을 낳을까봐 걱정된다”며 이를 끝내 고사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조우를 연출하려던 제작진을 향해 ‘무리수’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게 가능할 리가 없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어차피 두 사람은 연예계 생활 하는 동안은 절대 마주치지 않을 텐데 굳이 화해가 필요 있나”라며 제작진의 ‘무리한 오지랖’을 지적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