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조재현이 배우로서 활동 중인 딸 조혜정에 대해 언급했다.
조재현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 프레스콜에서 “조혜정에게 연기조언을 해 주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후배들에게도 직접적인 연기조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배워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혜정은 현재 웹드라마 ‘상상고양이’에서 여주인공 오나우 역으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조재현은 “저는 대학에서 학생들 후배들에게 연기지도라는 말을 싫어한다.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 저 역시 구체적으로 배우지 않았기에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 같다”며 “다만 느낌, 연기를 하기 전의 마음과 정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는 딸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 |
↑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조혜정에 연기에 대해 “잘 모른다. 몇 번 다 못 봤고, ‘상상고양이’도 잘 안 보려고 한다”며 “‘넌 살 먼저 빼라’고 말을 했다. 그 말 밖에는 안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26마리의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마구간지기의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잠재된 욕망에 대해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내년 2월7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