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공소사실 인정, 피해자 "극도의 수치심 지워지지 않아"

이경실 남편 성추행 공소사실 인정, 피해자 "극도의 수치심 지워지지 않아"

↑ 이경실/사진=MBN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잔혹사'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실의 남편 최 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피해자 김 씨는 "2015년 8월 18일 새벽, 운행 중인 차의 뒷자리에서 최 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 다음날 오후 '미안하다'는 문자도 보내왔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김씨는 이날 증인으로 참석해 "2015년 8월18일 새벽 운전사가 운전중인 뒷자리에서 최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김 씨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판사의 말에 "극도의 불안감과 수치심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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