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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심은경의 목소리 연기를 극찬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호재 감독과 배우 이성민 이하늬 이희준 심은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성민은 극 중 로봇 ‘소리’의 목소리를 연기한 심은경에 대해 “기술시사 때 보고 오늘 다시 보게 됐는데 심은경 씨가 소리의 목소리에 변화를 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장에서는 심은경 씨 목소리를 듣고 연기하지 않아서 소리의 목소리 톤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면서 “굉장히 기계적인 음성이었던 소리가 후반에 국정원에 납치된 이후에 저와 만났을 때 목소리가 묘하게 변해 역시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녹음을 2차로 수정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줘서 고맙고 나도 생각하지 못했던 변화를 보여줘서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은경은 “선배님께 너무 과찬을 들은 것 같아서 많이 쑥스럽고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다. 제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이성민)가
이희준과 이하늬가 각각 '소리'를 쫓는 국정원 직원 진호 역과 항공우주연구원 지연 역을, 김원해가 해관의 든든한 조력자이 기계수리공 구철 역을 맡았다. 심은경이 로봇 '소리' 목소리를 더빙했다. 영화 '작전'의 이호재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