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척사광 한예리, 공민왕과 함께 조용한 퇴장…정말 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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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 한예리/사진=SBS |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한예리 분)이 복수가 아닌 사랑을 택하며 조용히 떠났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7회(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 척사광(한예리 분)은 공양왕(이도엽 분)과 함께 떠났습니다.
척사광은 이방지(땅새/변요한 분)와 진검승부 중 무휼(윤균상 분)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실상 무휼은 척사광의 목을 조른 채로 함께 벼랑으로 떨어지며 체력이 다한 척사광과 이미 큰 상처를 입은 이방지를 모두 살린 셈이 됐습니다.
이어 꼬박 하루 만에 의식을 찾은 무휼은 척사광을 응급처치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깨어났을 때는 이미 척사광이 사라진 뒤였다"고 거짓을 전했습니다. 뒤이어 의식을 찾은 척사광은 자신을 동굴로 옮긴 무휼을 믿지 못하고 칼을 겨눴습니다.
하지만 무휼이 "포은대감(정몽주/김의성 분)은 죽었다"고 말하자 척사광은 "차라리 잘됐다"며 칼을 거뒀습니다.
이어 "어떤 복수도 안 한다. 내 꿈은 마마께서 왕위에 오르기 전으로 돌아가는 거다. 포은 대감이 아니었다면 왕위에 오르지 않았을 거다. 내 꿈은 그저 마마와 조용히 사는 것. 누군가 해치려 하지 않는다면 누구와도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공양왕이 폐위되고 이성계(천호진 분)가 왕이 되자 궁을 떠나는 공양왕 곁에 척사광이 함께 했다. 무휼은 그런 척사광을 보며 미소 지었고, 척사광은 무휼에게 눈인사로 마지막을 고했다. 척사광은 무사가 아닌 여자의 인생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