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종영, 고두심 '귀신으로 재등장해 엔딩'…"얘들아. 보고 싶다. 너무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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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해요 엄마 종영/사진=KBS |
'부탁해요 엄마' 54회(마지막회)에서 고두심이 귀신으로 재등장해 엔딩을 장식했습니다.
2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54회(마지막회/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에서 임산옥 역(고두심 분)은 죽은 후에도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임산옥은 이동출 역(김갑수 분)과 리마인드 웨딩 후 사망했습니다.
이어 1년 후로 시간이 건너뛰었으며, 1년 후 임산옥의 빈자리는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동출은 임산옥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우리 손주들 예쁘지? 들이 강이는 형규네 아들 딸 쌍둥이고, 영달이는 형순이 아들, 진애 딸은 유진이다. 사돈네도 늦둥이 낳았다. 민재다. 당신 없어서 허전할까봐 선물을 많이 보내준 거지? 고마워. 그런데도 난 허전하다. 자기가 너무 보고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이동출 가족의 식사자리에 임산옥이 아무렇지도 않고 국냄비를 들고 등장했습니다.
임산옥은 진애를 바라보며 "우리 진애, 제육볶음 좋아하는 건 여전하다. 우리 막내..."라고 삼남매부터 살폈습니다.
또 임산옥은 이동출을 보고 "우리 출이, 여전히 깔끔하게 하고 다닌다. 이봐요. 출이씨 보고싶어요"라며 앞선 이동출의 말에 답했습니다.
끝으로 임산옥은 가족들을 둘러보고 미소 지으며 '얘들아. 보고 싶다. 너무너무'라고 속말하는 것으로 엔딩을 장식했습니다.
임산옥이 죽었지만
한편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는 안재욱 소유진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권오중 심형탁 출연,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코믹 가족 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