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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 공식입장 사진=김솔지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M 앞에서는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대책위원회는 “CJ E&M은 사건의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해야 합니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앞서 故 이모 PD는 유서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스태프들이 농담 반 진담 반 건네는 노동착취라는 단어가 가슴을 후벼팠다. 하루에 20시간 넘는 노동을 부과하고 두세 시간 재운 뒤 다시 현장으로 노동자를 불러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미 지쳐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고 등떠밀고, 스스로가 가장 경멸하던 삶이기에 더 이어가긴 어려웠다”
이에 대해 대책위원회는 “유가족들은 슬픔을 뒤로하고 이한빛 PD가 고발하고자 했던 노동착취 실태의 진상규명과 사건의 해결을 위해 회사 측과의 면담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CJ E&M은 이한빛 PD의 죽음을 개인의 문제로 호도하고, 사망사건의 책임을 회피하는 데에 급급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CJ E&M의 주장과 달리 이번 사건은 불운한 신입조연출의 개인적인 죽음이 아닙니다. 이는 ‘
한편, 지난해 10월26일,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故 이 모 PD가 입사한지 약 9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