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육아 철칙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샘 해밍턴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청취자들은 샘 해밍턴에게 “윌리엄과 벤틀리는 함께 안 나왔냐”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지금 아이들은 어머니랑 할머니랑 같이 있다. 요즘에 나가면 윌리엄, 벤틀리 얘기를 많이 한다. 같이 안 오냐고 맨날 물어본다”고 답했다.
이에 DJ 이수지는 윌리엄과의 즉석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 샘 해밍턴은 “위험하다. 기분에 따라 아예 말을 안 할 수도 있고, 무슨 말을 할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이 요즘 주로 하는 말은 ‘선물 달라’ 이다. 하지만 내가 집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선물 아니냐”면서 “선물 자주 사주면 버릇 안 좋아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지는 “많은 청취자들이 샘 해밍턴의 육아법을 궁금해한다”고 질문했고, 샘 해밍턴은 “육아 자체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예의 바른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의 바르게 가르쳐주는 게 우선이다”고 육아 철학을 공개했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이 행복한 것도 중요하다”면서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르칠 때는 엄하게 한다.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을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두 아들을 돌보는 것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윌리엄과 벤틀리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확실히 한 명 키울 때가 편하긴 하다. 둘이 되니까 한 명을 보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이 사라진다. 밥을 먹을 때도 둘이 함께 먹어야 하니까 힘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두 아이의 육아가 힘들다면서도 샘 해밍턴은 셋째 계획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셋째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가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형제가 많은 것을 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아내와 아이들이 있으면 정말 따듯하다. 결혼하면 행복하고, 아이를 낳으면 그 행복이 몇 배가 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샘 해밍턴은 지난 2013년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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