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혐의 인정, 낸시랭 ‘리벤지 포르노’ 협박 시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 전 남편 왕진진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에 대해 결국 인정했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의 심리로, 특수폭행,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 감금,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왕진진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왕진진은 총 11건 혐의 중 지난해 8월 가라오케 폭행, 같은 해 9월 재물손괴 2건, 같은 해 10월 동영상 협박으로 총 4건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그러나 특수폭행, 협박, 상해, 감금 등에는 부인했다. 왕진진 측은 “낸시랭이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와 넘어졌고, 멍이 들어서 크림을 사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감금에 대해서도 “차 안에서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눴을 뿐이다. 차에서 하차하지 못하도록 한 적은 없다. 편의점도 같이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의 다음 공판은 오는 3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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